개인용 보안 시장에 바야흐로 무료 백신의 시대가 열렸다. 백신의 대명사격인 안철수연구소가 예전같으면 돈을 받고 팔만한 서비스를 무료로 풀겠다고 선언했고 네이버, 이스트소프트 등은 이미 앞다퉈 실시간 감시와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담긴 무료 백신을 뿌려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네이버 'PC그린'과 이스트소프트 '알약'으로 군불이 지펴진 무료 백신 열기는 이렇게 3개월여만에 개인용 보안 시장의 대세를 단숨에 평정해버렸다. 반쪽 돌풍일까 싶던게 순식간에 업계를 관통하는 한국식 게임의 법칙이 됐다. 장기적인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지는 두고봐야겠으나 지금의 개인용 보안 시장 분위기가 무료쪽으로 쏠리고 있음은 부정하기 어렵다. 개인용 유료 서비스, 어떻게 될것인가? 지금 나오는 무료 백신은 '싼게 비지떡' 수준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