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은 20대 청년이 만든 컴퓨터 바이러스 때문에 커다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판다'란 이름의 바이러스는 무려 백만 건이 넘는 개인 컴퓨터나 회사 전산망을 마구 망가뜨려 '바이러스의 왕'이라는 오명까지 얻었습니다. 전자 우편을 받거나 메신저를 할 때 갑자기 화면에 판다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향을 들고 기도하는 귀여운 모습이지만 컴퓨터는 곧 다운되고 맙니다.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 전역에 퍼지기 시작한 이른바 '기도하는 판다' 바이러스는 모두 백만 건이 넘는 컴퓨터와 회사 전산망을 망가뜨렸습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로부터 '바이러스의 왕'이란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제 컴퓨터도 감염됐는데 모든 소프트웨어가 판다 모양으로 변하더니 곧 다 망가져 버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