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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세진 해킹 기술 … 더 세진 보안 프로그램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12. 20. 17:49
[IT] 세진 해킹 기술 … 더 세진 보안 프로그램 [중앙일보]
바이러스 · 웜· 스파이웨어· 해킹 한꺼번에 퇴치
가짜 사이트로 정보 빼가는 `피싱` 방지기능 갖춰


인터넷 해킹의 수준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ID나 패스워드 정보를 빼내 가기도 한다. 이에 따라 파일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퇴치에 주력하던 국내외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정보 유출이나 외부 해킹을 막는 기능을 보완한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새 컴퓨터 보안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V3
국내에서 1988년 개발된 V3는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의 대명사다. 올 상반기 외국산 제품이 홍수를 이뤘지만 65%의 시장 점유율로 거뜬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안철수연구소가 7월에 내놓은 'V3 인터넷 시큐리티 2007 플래티넘'은 PC에서 생기는 갖가지 보안 문제를 하나의 제품으로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컴퓨터 바이러스와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웜 퇴치는 물론 ▶광고창이나 원하지 않는 사이트로 연결하는 스파이웨어 차단 프로그램이 있고▶ 외부 해킹을 막는 개인 방화벽 기능도 갖췄다. V3 플래티넘은 사용자의 정보 등을 빼내 가는 악성코드 등이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의 시스템에 침입하면 치료를 하면서 침입자의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해 2차 침입을 자동으로 차단한다. 사용자의 파일을 암호 처리하는 기능이 있어 파일이 외부에 유출되더라도 다른 사람이 내용을 볼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 반드시 없애야 하는 파일은 복구 프로그램으로도 다시 살릴 수 없도록 완전 삭제할 수 있다. 가격도 외국산 제품보다 저렴하다. V3 인터넷 시큐리티 2007 플래티넘은 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www.ahnlab.com)에서 4만8400원에 판다. 내려받는 제품 값은 3만6300원. 이를 사용한 주부 이수희씨는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등을 동시에 검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4분에 불과해 성격이 급한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불필요한 파일을 정리하는 컴퓨터 최적화 기능 등을 쉽게 쓸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을 만들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턴 안티바이러스

미국 시만텍사의 노턴 안티바이러스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백신 소프트웨어다. 올 6월 기준북미 시장점유율은 66%. 시만텍코리아는 지난달 PC 내의 바이러스를 찾아내 치료하는 '노턴 안티바이러스 2007'과 이 제품에 인터넷 보안 기능을 더한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IS) 2007'을 동시에 내놓았다. 이들 제품은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개인 정보를 빼가는 '피싱'을 방지하는 기능도 한다. 먼저 요주의 사이트에 오른 곳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고 그 다음 웹사이트 구조를 분석해 위험한 곳을 틀어 막아주는 이중 장치가 있다. 인터넷에서 각종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설치할 때 유해성 여부를 스스로 판단한다. 사용자가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위험이 없는 작업은 바로 실행하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 각종 보안 소프트웨어 탐지를 피하는 위장된 형태의 바이러스도 찾도록 설계됐다. 차세대 윈도 버전인 비스타가 나오면 이에 적합하도록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값은 국산보다 비싸다. 시만텍코리아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kr.symantecstore.com)에서 IS 2007을 6만3000원(내려받기), 안티바이러스 2007(내려받기)을 3만500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전자제품 비교 사이트인 하드웨어랩 정호성 팀장은 "온라인에서 금융거래나 상거래를 할 때 개인 정보가 새나가지 않도록 기능을 갖춘 것이 장점이며 작업 속도도 이전 제품보다 30% 정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만텍코리아의 인터넷 쇼핑몰 환경이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꾸며져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고 그는 지적했다.


김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