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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바이러스 탄생 25주년 -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

어베스트코리아 2007. 7. 19. 09:09
컴퓨터 바이러스는 컴퓨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락적 요소 즉 영화, 책 등에서도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이다. 어제 봤던 다이하드 4.0에서도 이러한 컴퓨터 바이러스와 해킹의 묘미가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는 아마도 브레인(Brain) 바이러스가 아니었나 싶다. 이 바이러스는 파키스탄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5.25인치 플로피 디스켓의 부트 섹터에 감염되는 부트 바이러스이다.

하지만, 실제 이 바이러스보다 훨씬 이전에 바이러스가 존재했었다는 소식이다. 1982년 7월, IBM이 IBM PC라는 컴퓨터를 만들기 전에 이미 존재했다.

첫 번째 바이러스는 엘크 클로너(Elk Cloner) 바이러스로, 피츠버그의 고등학교에 다니던 학생이 만든 것으로 애플 II 컴퓨터에서 동작하며 감염 매체는 플로피 디스켓이었다. 엘크 클로너는 당시 나이 15세이던 Rich Shrenta가 작성하여 이름을 붙인 것이었다.

엘크 클로너는 애플 II 운영체제를 감염시켜 전파되는 것으로 그 당시 저장매체였던 플로피 디스켓을 통해 저장되고 감염되었다. 컴퓨터를 플로피 디스켓을 이용하여 부팅할 때 바이러스의 사본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컴퓨터에서 실행되고 있는 바이러스는 감염되지 않은 디스켓이 삽입될 때마다 자동으로 사본을 복사하여 저장한다. 이렇게 하여 천천히 디스켓으로 전파된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어떤 물질적인 즉, 데이터의 손상, 컴퓨터를 느리게 하는 등의 위험한 위협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물론, 바이러스의 사본을 저장하기 위해 디스켓의 예비 영역에 덮어쓰기하기는 한다. 이 바이러스는 50번째 부팅할 때 짧은 '시'를 보여 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당시에는 안티 바이러스 즉, 바이러스 백신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다행인 것은 이 바이러스는 제거가 가능하였다고 하는데 직접 바이러스 영역을 수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한다. 그 이후에 하드 디스크로 부팅되는 시스템에서는 이 바이러스가 동작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